서울패션위크서 뉴미디어 활용…新시장 개척 예고
K-패션 쇼룸 르돔(LEDOME) 소속 디자이너들은 지난 26일 폐막한 서울패션위크에서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르돔은 올해 패션위크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비메오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르돔의 서울패션위크 상황을 제공하면서 패션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르돔의 컨텐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SNS 구축으로 국내외 신규 바이어 및 유명 패션 블로거 20여명이 방문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르돔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류산업협회는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온라인 홍보채널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행사 기간 중에는 미리 바이어와 참여 디자이너들간 수주 상담 시간을 정해 6일간 50여명의 바이어가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오더 상담을 진행했다. 다양한 구조의 패턴과 하이테크 소재의 조화를 통해 정형화되지 않은 의상을 선보이는 서병문(BYUNGMUN SEO)은 5000만원 상당의 현장 오더를 체결했다. 조은애(ti:beag)는 연일 이어지는 바이어 상담으로 역시 5000만원 가량의 현장오더를 수주했다. 문정욱(NINEITEEN EIGHTY)은 한국의 유망디자이너를 취재하러 온 이태리 보그(VOGUE) 등 유명 패션매거진과 인터뷰를 했다.이번에 참가한 르돔 소속 디자이너들은 앞으로 4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오더를 기대하고 있다.
르돔 입점 디자이너와 국내 제조업체간 협업을 통해 생산한 고부가 기획의류 제품도 주목 받았다. Charcoal(홍콩), TNT(캐나다) 등 바이어들이 향후 오더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갔다. 르돔은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르돔 고부가 기획의류 제품 또한 오더수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세일즈 및 사후관리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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