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에스디프런티어 정성조 대표 - “국제도시 송도에 걷고 싶은 거리 만든다”
[인터뷰] ■ 에스디프런티어 정성조 대표 - “국제도시 송도에 걷고 싶은 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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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트리트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관심고조
F&B 중요성…MD 경쟁·명확한 아이덴티티 구현

에스디프런티어(대표 정성조)가 국제도시 송도에 복합문화공간 트리플 스트리트를 탄생시킨다. 내년 4월 그랜드 오픈하는 트리플스트리트는 MD분야 오랜 경험과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이 회사 정성조대표가 진두지휘한다.

그는 새롭게 부각되는 신 개념 복합 문화공간에 관심을 기울이며 변화에 충실하기 위해 새로운 신 산업분야 전문가 미팅이 잦아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패션보다는 새 플랜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그동안 상업시설 내 MD를 기획하는 경우, 업계는 관행적으로 ‘패션’을 중심으로 구성해왔다. F&B는 어디까지나 보조의 역할이 전부였다”며 “하지만 2000년 이후 상업시설의 MD는 패션은 물론 멀티플렉스, 헬스, 라이프 스타일, 컬처, 키즈 등으로 다양해짐과 동시에 F&B MD의 중요성이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B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MD 컨테이너란 맛이라는 것을 하나의 이미지, 컨셉트로 풀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브랜드의 외관, 간판, 사인, 내부 인테리어, 메뉴판, 그릇, 의탁자, 편의시설까지 총망라해 외식업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맛’이라는 하나의 이미지로 컨테이너에 담아 컨셉트로 풀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상업시설은 백화점과 같은 몰(Mall)형태에서 2000년 초기부터 스트리트(Street)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테넌트 중심의 상업시설이기보다는 유통업체나 개발자의 시각에서 쉬운 MD 개편을 염두에 둔 컨셉트이거나 불편한 동선으로 인해 테넌트들의 개성이 잘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는 이 점을 보완해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방식의 F&B를 구현하고자 한다. 바로 ‘원 테넌트(One Tenant) - 원 빌딩(One Building)’의 독특한 콘셉트가 핵심이다. 말 그대로 브랜드별 하나의 건물을 보유해 브랜드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정성조 대표는 “트리플 스트리트 F&B는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마치 유럽의 거리를 걷는 듯 한 느낌을 주고 싶다”며 이 분야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정성조대표의 패션 MD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또 다른 미와 맛에 대한 완성도 높은 공간 전개에 관련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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