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스포츠, 쿨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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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섬머 앞서 냉감 제품 일제히 출시…라인·물량 확대, 여름장사 본격화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가 본격 무더위 시작 전에 냉감 소재 제품을 출시, ‘여름 장사’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매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아웃도어 레저용은 물론 일상에서도 쿨링 효과를 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에 따라 기능성을 업그레이드 하고 라인과 물량을 늘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상무는 “땀 흡수와 건조는 물론 높은 체열 변화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주는 쿨링 소재 제품을 출시하며 여름 장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상변환 물질(Phases Change Material)을 활용해 개발한 ‘쿨 360 플래시’티셔츠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상변환 물질은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고 반대로 내려가면 열을 발산하는 특징이 있다. 케이투는 입었을 때 체온이 상승하며 열을 흡수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상변환 물질을 티셔츠 앞 몸판에, 메쉬 소재를 뒤 몸판에 사용해 쾌적함을 더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자체 개발 냉감소재 ‘콜드 엣지’를 사용한 ‘알마 티셔츠’를 선보였다. 콜드 엣지는 땀이나 수분이 원단에 닿으면 폴리머가 부풀어 오르며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소재다. 체온이 올라갈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발한 현상을 에너지원 삼아 쿨링 효과를 내는 원리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입기 좋은 제품이다. 밀레는 지난 시즌에 콜드 엣지 제품이 큰 인기를 끌어 올해 전년대비 물량을 25%가량 늘렸다. LF(대표 오규식)의 ‘라푸마’는 속건성,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프레시라이트’ 기능성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빠르게 땀을 날려 ‘프레시’, 가벼워서 ‘라이트’라는 의미로 네이밍 됐다. 땀을 빠르게 분산시켜 쾌적함을 유지시켜주고 초극세사 원단을 사용, 가볍게 입기 좋다. UPF 10~15정도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했다. 폴로 셔츠, 라운드 셔츠, 반 짚업 스타일 등 베이직한 라인과 컬러로 출시됐다.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의 ‘레드페이스’는 이엑스 쿨 앤 드라인 소재를 사용한 ‘캐치 드라이 하프 짚 티셔츠’를 내놨다. 활동성과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으로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 입기 좋다. 원색 컬러 외에도 오렌지, 그린, 카키, 블루 등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UV 컴포트 하프 짚 티셔츠’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남성용만 출시됐다. 이외에도 ‘아이더’는 땀과 반응해 냉감 효과를 주는 ‘아이스티 메탈’을 적용한 ‘슈마크 라운드 티’를 선보였다. 후가공 냉감 기법을 적용, 티타늄 도트가 제품에 부착돼 있어 피부와 접촉시 청량감을 준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클라이마칠’ 신규 라인을 출시했다. 3D 알루미늄 쿨링 도트를 등과 목 부분에 넣어 차가운 느낌을 준다. 마이크로 섬유를 사용해 수분이 빠르게 제거되도록 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올해는 여성용 제품으로 브라탑, 탱크탑, 타이츠 등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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