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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병제)은 지난 16
일~17일 경기도 포천군에 위치한 산정호수 한화콘도에
서 98년도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 염색업종에 대한
산업자원부 李鑑烈부이사관이 정부시책을 설명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최근 IMF체제 이후 대내외적으로 더
욱 어려워진 환경여건에 처한 염색업계의 경영진을 대
상으로 정부시책을 설명한 李부이사관은 염색업종은 섬
유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담
당한다며 염색가공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백여명의 염색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찬회에서 李부감사관은 염색가공업을 고부가가치 산
업구조로 정착키 위해 염색가공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
비 98년 75%에서 2003년에는 85%로 끌어올릴 계획이
라고 밝혔다. 또한 98년 현재 전자파를 이용한 염색가
공기술등 20개 과제에 대한 개발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설명하는 李부감사관은 94년~97년간 신합섬 복합소재
염색가공등 11개 과제는 개발을 이미 완료하여 상당한
실효를 거두었다며 염색가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시화공단의 파일럿 플랜트를 예를들면서 지금까지
중소염색업체에 대한 지원의 경우 96년 4월이후 3백여
업체에 1만5천여건을 지원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하루
30여건이상 지원하고 있어 염색업체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그는 말했다.
이밖에 염색공단 폐수처리능력의 확충을 위해 산업기반
기금중 환경친화적 산업기반조성자금으로 98년 50억원
을 지원하는등 앞으로도 염색업계가 정상가동에 걸림돌
이 되는 요소가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와함께 불합리한 생산공정 및 생산관리 방법의 개선
을 위해 염색기술연구소, 시화 파일럿 플랜트등 섬유연
구개발 관련기관등을 통해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李
부이사관은 덧붙였다.
그는 또 섬유업종·업체간 협력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원사, 직물, 염색가공, 의류를 비롯하여 섬유기계, 염료
등 연관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염색업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염색업체 대표중 강북지역
수해를 입은 업체의 경우 피해에 따른 자금난으로 조속
한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금융기관이 담보물을 요구하
는등 대출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으
며 또한 강북지역에 산재한 염색업체의 단지조성에 정
부차원에서 보다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李부이사관은 강북지역의 수해를 입은 중소염색업
체에 대한 어려움을 통감한다며 정부차원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자금이 지원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
이는 한편 단지조성도 폐수문제등에서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부분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염색업계의 단지조
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최
고경영자 연찬회에는 이날 주최측 오병제(이화염직 대
표)이사장을 비롯 염색연합회 곽태환 회장등 염색업계
대표들이 빠짐없이 참가하는등 염색업계 결속을 다지는
모임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있
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