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아울렛 모두 패션부문 역신장 폭이 컸다. 지난해 5월 후반부터 적용된 메르스 사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조닝은 외형과 점 평균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부 브랜드 중 외형 확대에 따른 신장이 적용되거나 소폭 효율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부분은 20~30% 매출이 빠졌다. 반면 ‘쉬즈미스’는 매장이 전년 동기간 대비 줄었음에도 외형과 점 평균 모두 신장하며 선방했다. ‘캐리스노트’도 외형과 점 평균 모두 20%가량 신장하며 효율 장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와 파이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커리어존은 고정 고객 대상의 매출 기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매니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딩 업체 ‘엠씨’의 경우 올해부터 이를 체계적으로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 김명춘 상무는 “하위30%에 해당하는 매장과 3개월 연속 역신장 매장을 선정해 매니저 별도 교육과 고객 초대전, 프로모션 등을 통해 단위 매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장 파이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점별 매출을 높이는 작업을 통해 시장 점유 유지를 위한 노력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쉬즈미스·크레송’(표 참조)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39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안지크’가 6104만원, ‘엠씨’가 6000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롯데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엠씨’가 5949만 원, ‘쉬즈미스’가 5754만 원, ‘안지크’가 5428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7966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앤클라인’이 6723만 원, ‘벨라디터치’가 6010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크레송’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629만 원, ‘엠씨’가 7149만 원, ‘데미안’이 5922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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