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12] ■ 지티에스글로벌 ‘밸롭’ 최선미 대표 - 기능 좋고 예쁜 신발 “지구촌을 신긴다”
[패션 스타트업-12] ■ 지티에스글로벌 ‘밸롭’ 최선미 대표 - 기능 좋고 예쁜 신발 “지구촌을 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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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에스글로벌(대표 최선미)의 ‘밸롭’은 기능성 신발 전문 브랜드다. 밸롭은 맨발(BARE), 달리다(GALLOP)의 합성어로 신발을 신지 않은 느낌의 착화감이 컨셉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평균 중량 105g의 초경량 스킨슈즈를 출시하며 아쿠아 슈즈를 대중적으로 보급시킨 선구자로 통한다. 특히 자체브랜드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하고 있다. 이 회사 최선미 대표는 “밸롭은 첨단과학이 적용된 기능성 신발 브랜드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꿈꾼다. 예쁘고 싸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세계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밸롭은 초반에 물놀이용 아쿠아 슈즈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수영복 업체나 워터 스포츠 브랜드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재는 국내 약 20여개 회사에 OEM 납품을 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밸롭으로 해외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유통은 자사몰을 비롯해 70%가량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신세계 강남, 센텀, 죽전, 영등포 등에서 팝업을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이 오프라인 보다 각광 받으며 밸롭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 물놀이 철이라 아쿠아슈즈 최대 성수기다. 8월말까지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차별화해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밸롭은 지난해 매출을 올해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상태다. 전년대비 더블 신장한 수치다. 최 대표는 “올해 애슬레저 열풍으로 래쉬가드를 비롯해 선글라스, 방수팩 등 아이템을 다양화했다. 올 상반기에만 작년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은 작년의 두 배 수준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아쿠아슈즈에서 올해 래쉬가드를 처음 선보였고 요가나 필라테스 군으로 아이템을 늘렸다. 하반기에는 요가 양말을 비롯해 요가 신발도 새롭게 출시될 예정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경기가 많이 위축되고 업체들이 많이 힘든 가운데 밸롭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 하다. 밸롭이 제품을 만들 때 기술투자에 대한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신념 덕이다.

밸롭은 독일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도 빠지지 않고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에는 미국, 유럽, 중국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중국은 홈쇼핑 채널 전개도 논의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남다르다. 이미 올초 독일 ISPO에 참가, 수륙양용 워터슈즈로 신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륙양용 워터슈즈 아쿠아랜더는 신발 앞부분에만 물갈퀴를 달아 걷기나 움직임에는 방해 받지 않으면서 물속에서는 움직임이 빨라진다. 밑창 디자인은 문어 빨판에서 착안해, 물의 저항은 줄여주면서 땅에서의 마찰은 증가시켜 미끄럼 방지가 된다.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도 출시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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