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공격적으로 韓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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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주춤…파타고니아 직진출
마무트·살로몬 행보 주목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저성장 정체기에 빠져 있지만 글로벌 업체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아웃도어 시장이 주춤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마케팅이 축소되는 가운데 역공세를 펼쳐 기회를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지난 6일자로 조인트벤처 형태에서 미국 본사가 100% 지분을 확보한 단독 투자 법인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조용노 대표가 보유한 지분 50%를 미국 본사에서 인수하게 되면서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게 됐다. 기존 최우혁 사업부장이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을 맡았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지난 2013년 미국 파타고니아와 네오미오(대표 조용노)가 5:5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직진출에 대해 파타고니아 CEO 로즈 마카리오는 “한국은 아웃도어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환경위기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파타고니아 글로벌은 다양한 제품과 환경단체 지원을 통해 한국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무트코리아(대표 서해관)의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는 최근 서울 등촌 프리미엄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을 4개 추가로 열었다. 2년 내 최소 20개 이상의 직영점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현재 마무트 국내 매장은 30개다. 마무트코리아 서해관 사장은 “한국은 마무트 본사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올해는 직영점 확장 및 매장 강화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무트코리아는 지난 2013년 직진출해 현재 지사 체제로 운영중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에서 전개하던 ‘살로몬’은 최근 아머스포츠코리아(대표 마이클 론란)가 맡게 되면서 직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살로몬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인지도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펼쳐 이목이 집중된다. 살로몬은 이달부터 팀 살로몬 코리아 선발전을 통해 트레일러닝을 주제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해 말 신세계인터내셔널과 라이센스 계약 종료 이후 현재까지 영업망을 갖추지 않고 마케팅만 펼친다고 밝혀 이례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살로몬 브랜드 밸류를 지키기 위해 트레일 러닝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직진출과 더불어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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