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16개 신규 브랜드 출범
프리미엄 골프웨어 앞다퉈 런칭
경제 전반에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자리 잡아 패션 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는 직수입 브랜드의 진출도 눈에 띈다. 본지가 조사한 신규 브랜드 16개 중 5개가 이에 해당한다.
골프 업계는 활기를 잃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신규 브랜드의 런칭 소식이 활발하다. 올해 런칭하는 5개의 신규 골프 브랜드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전개한다. 최고급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아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선다.
에스제이그룹의 ‘에코골프’는 덴마크 헤리티지를 토대로 차별화된 컬러감과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폰드그룹의 ‘헬베스코’는 스위스 명품 골프웨어 브랜드다. 라이선스로 전개하며 의류부터 백, 잡화까지 카테고리를 넓혔다. 에이엠씨알의 ‘아이스버그골프’는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애슬래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다. 케이티알파쇼핑의 ‘젝시오어패럴’은 젝시오의 명성을 바탕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의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제안한다. ‘베스트원SHC’의 언더아머골프는 35세 전문직 남성을 코어 타깃으로, 2030세대 고객을 확충한다.
남성복에서는 ‘신원’이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까날리’를 국내 독점 전개한다. 패션계에서 화두되는 ‘조용한 럭셔리’를 표방해 로고 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으며 원단과 소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의 출범도 잇따르고 있다. 신원의 ‘GCDS’는 밀라노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를 전개한다. 콘크리트웍스의 ‘핍팻’은 90년대 복고풍 무드가 담긴 디자인을 내세웠다. 무신사와 29CM 입점을 확정지으며 매출 목표 50억 원을 향해 전진한다. FG인터내셔날의 데님 브랜드 ‘조우(CHOWOO)’는 데님의 다양한 특성을 알리며 차별화된 디자인 핏을 보여준다. 폰드그룹의 ‘수퍼드라이’는 아시아 IP 인수 후 한국과 10여개국 아시아 시장에서 전개한다.
유아동복은 꼬망스의 ‘알텐유’가 아동복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스트리트 웨어를 제안한다. 토박스코리아의 계열사인 토박스랩은 키즈 전용 브랜드 ‘슈슈앤쎄씨’를 토털 브랜드로 리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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