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컨템포러리 브랜드 ‘앤더슨벨(ADSB Andersson Bell)’이 지난 3월29일 경복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4SS 바소백(VASO BAG) 런칭 기념 라이브 페인팅 쇼를 선보였다.
이날 야외에서 진행된 쇼 현장에는 패션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수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모여 세계적인 아티스트 페포 모레노(Pepo Moreno)의 페인팅을 라이브로 감상했다.
페포 모레노는 다양한 아크릴 페인팅 기술을 활용해 예술을 선보이는 스페인 아티스트다. 자크뮈스·바이레도·반스 등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하며 러브콜을 받고있는 유명인사다. 최근 자라(ZARA)와의 협업으로 자라 맨즈 24 SS 페포 모레노 캡슐 컬렉션을 발매하기도 했다.
페포는 앤더슨벨 경복궁 스토어 전체 벽면을 캔바스 삼아 곳곳에 위트 넘치는 페인팅 드로잉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페포는 스토어 입구 전면 통유리에 앤더슨벨 바소백 모티브를 그리는 과정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거침없지만 흔들림 없는 붓질에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며 페인팅을 감상했다.
페인팅쇼 이후 페포는 "이런 규모의 작업은 처음으로 나에게도 신선한 도전으로 큰 만족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앤더슨벨 만의 아이코닉한 바소백이 매우 인상 깊다. 실버 컬러의 샤이닝한 광택감이 새롭고 놀라웠다”고 밝혔다.
앤더슨벨은 바소백(VASO BAG)과 기타백(GUITAR BAG)컬렉션 런칭 기념 경복궁 스토어 1층 공간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매장 전면은 아티스틱한 대형 핫 핑크 월 오브제를 세우고 신규 가방 라인을 전시 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고객이 자유롭게 가방을 체험하고 다양한 크기와 컬러별 바소백과 기타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앤더슨벨 관계자는 “스토어적인 기능보다 스트릿하고 힙한 무드를 최대한 살렸다. 페포의 유니크한 페인팅과 함께 색다른 공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에는 남성복·유니섹스 라인업과 함께 페포의 개인 작업물을 전시해 장난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무드를 살렸다. 전시 컨셉은 피카피카(Picar Picar)로 페포의 3년간의 작업물을 랜덤하게 선정해 구성했다.
한편, 이번 페인팅쇼에 방문한 많은 패션 인플루언서들은 앤더슨벨의 24 S/S 신상이기도 한 ‘24 레이싱 레더 자켓’을 픽했다. 크롭 기장의 오버사이즈 자켓이 간결한 실루엣으로 떨어져 러프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를 모두 챙긴 인기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