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트렌드 반영한 ‘암드라인’으로 더 넓은 고객풀 확대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투자한 1세대 프리미엄 짐웨어 머슬암드(Muscle Armed, 대표 박광태)가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맞이했다.
보디빌딩 선수 출신인 박광태 대표가 지난 2015년 런칭한 머슬암드는 거대한 체구의 보디빌더가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어깨가 넓어 보이는 오버핏 기반의 트레이닝 웨어를 선보인다. 보디빌딩 선수를 기존 고객층으로 점유해 헬스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치열한 짐웨어 시장에서 살아남은 머슬암드는 지난 19일 더현대 서울 아이코닉존에서 규모 있는 팝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릴레이 팝업까지 오픈하며 그간의 행보를 기념했다.
지난해부터 머슬암드는 초창기 슬로건인 ‘머슬암드 이즈 라이프 스타일(Muscle armed is Life style)’에 새롭게 집중하기 위해 캐주얼 라인인 ‘암드(Armed)’ 라인을 신설했다.
- ‘짐웨어’라는 말이 대중화되기 전부터 브랜드를 시작했다. 짐웨어 씬에서 정통성 있는 브랜드로 살아남은 전략은.
“런칭 중반 시점부터 짐웨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전문 지식이 없는 수많은 브랜드가 무분별하게 짐웨어 시장에 진입하면서 폐업하는 브랜드 또한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이 과정에서 시장 자체의 가치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머슬암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본으로 돌아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착용감’에 집중했다. 초기에는 근육 라인이 크게 돋보이는 머슬핏 나시를 메인 아이템으로 내세웠으나 이후 국내 정서에 맞춰 일상에서 즐길 수 있으면서도 편하게 운동까지 가능한 기능성 라인인 ‘머슬(Muscle)’ 라인을 런칭했다.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성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운동으로 발달된 신체에 적합한 핏과 패턴을 제작했다. 발달된 근육이 옷을 착용했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오버핏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오버핏은 자칫 몸이 축소되어 보일 수 있어 어깨선을 낮추는 등 몸매가 더욱 좋아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양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자체 생산라인을 확보해 높은 통기성을 자랑하는 기능성 원단으로 활용성까지 잡았다.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전문 선수층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누리며 일반 고객층 또한 단단하게 사로잡을 수 있었다.”- 10주년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브랜드 운영 계획은.
“올해부터는 트레이닝 웨어와 일상복을 결합한 암드 라인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스포츠웨어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특히 라인 확장으로 여성 라인의 부재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전체 제품군의 30%까지는 여성 비율을 확대하고 싶다. 이를 위해 디자인 측면을 강화해 누구나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세일의 경우 롯데·신라 면세점과 무신사 글로벌 입점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중국 왕홍과의 계약을 통해 빠르면 내달까지 라이브 방송 을 앞두고 있다. 이후 넥스트 스텝을 위해 틱톡 라이브를 통한 태국 진출까지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