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중국산 저가 직물에 대한 반덤핑관세 재조사를 착수함에 따라 조사결과에 따른 국내 PET직물 수출업체들의 효과적인 수출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멕시코의 이번 조사로 작년 10월 종료시한을 맞이했던 중국산 직물의 반덤핑관세 역시 조사가 끝나는 시점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PET직물 對멕시코 수출은 미국 경기 활성화로 저가 아이템 위주의 물량수요를 보였으나 중국 등 후발국 제품의 유입가속화로 국내 PET수출업체들이 고전이 계속돼 작년대비 9.1%가 감소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이번 조치로 한국산 PET직물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PET직물 수출업체들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수출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반덤핑 관세율이 해지되는 품목을 중국에서 생산, 수출하는 방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멕시코의 이번 조치가 국내업체 수출물량증가에는 별 영향력을 줄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재 중국과 말레이시아로 부터 많은 양의 직물이 밀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직물에 대한 반덤핑관세 재조사 조치는 밀수물량에 영향력을 줄뿐 국내 PET직물 수출물량은 현상
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햇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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