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세호, 중소면방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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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있는 섬유인프라 구축을
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회에는 희망이 넘치며 사업에는 빛을 발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에는 911테러 등 크고 작은 분쟁 여파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입 개방에 따른 저가품 난립으로 업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노력과 기치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되기를 바랍니다. 면방산업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경쟁력을 배가시켜야 할 때입니다. 한국의 면방 산업이 우리 인건비의 10%에 지나지 않는 중국 파키스탄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설비자동화와 합리화를 통해 일인당 추당 생산성을 제고해 수입품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고 품질의 안정우위를 통해 가격 차이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기업 스스로 수익을 낼수 있도록 노력을 적극화해나가야 할 것이며 시설과 아이템 개발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국내대학들이 과거 10여 년 간 섬유공학과의 명칭을 바꾸거나 아예 과를 폐지해 전문기술인력이 제대로 양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기술인력 부족은 경쟁국에 비해 기술우위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관련당국과 업체에서는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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