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기발한 신세대적 독특함”
디자이너 최무석(27)은 말 그대로 무명이다.
단지 옷을 좋아하는 것만으로 겁 없이 패션에 뛰어들었고, 카피한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남의 쇼를 본적도 없다고 하는 ‘별종’이다.
그는 구랍 28일 SBS美 가 주최한 스포츠 대상 수상식이라는 큰무대에서 첫쇼를 선보이며 갈채를 한몸에 받는 대박을 터드렸다.
컨셉도 스포츠 룩을 중심으로 한 일상복이였으므로, 얼핏 평범하지만, 스포츠룩이 갖는 하드함을 소프트한 소재로 묘한 분위기...
자신의 옷을 “게이들이 좋아하는 옷”이라고 서슴없이 표현하는 신세대 디자이너...
안감에서 삐져나오는 컬러의 매치나, 독특한 디테일에 눈길이 가는 그의 옷은 그만큼 어딘가 모르게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뒤섞여 기발한 독특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무것도 없어서 브랜드 이름도 ‘無’라고 지었다는 최무석씨.
그러나 아무것도 없지만 엄청난 꿈과 끼가 똘똘 뭉친 웃는 모습이 순수한 젊디 젊은 디자이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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