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핵심 노동력이자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빠링호우(80后, 1980년 이후 출생자) 세대를 주목하라.” 지난 10일 방한한 중국복장협회 왕팡 부총경리는 ‘프리뷰 인 차이나 2013’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패션브랜드들은 소비 주도층인 빠링호우 세대들의 소비 분석과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빠링호우는 1978년부터 시행된 ‘1가정 1자녀’ 인구억제계획에 의해 태어난 외동 아들, 딸들로 개혁개방으로 인한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성장한 세대다. 왕 부총경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비시장은 소비문화, 소비개념, 소비경로 등 3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는 “변화의 중심에 빠링호우 세대가 있고, 한국 패션브랜드들은 한류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디자인 경쟁력 강화, 한·중 브랜드 협력, 유연한 스트림간 협력 체계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브랜드들도 브랜드 발전전략 수립, 유통 경로의 다양화, 인재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개최하는 ‘프리뷰 인 차이나’는 3월26~29일 4일간 중국 북경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다. 올해에도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시도하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및 스포츠, 캐주얼, 모피, 아동복 등의 업체들 참가가 예상된다.
섬산련은 중국 상해, 북경에서 개최한 전시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킨 부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브랜드 패션쇼,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 중국매체와 참가업체간 인터뷰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뷰 인 차이나’ 3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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