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길헌 사장
[인터뷰] 이길헌 사장
  • 한국섬유신문 /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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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P, 에너지 효율높인 친환경 산업 섬유업계, ‘청정고부가 산업’ 인식전환 시급 염색산업이 최근 친환경산업, 고부가 첨단 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진국으로의 수출 및 고부가 제품 창출에 이바지 하고 있는 날염산업이 친환경산업, 고효율의 디지털 프린트 날염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동종업계의 인식전환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친환경 염색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디지털 프린트 방식이 주목되고 있다. 친환경 염색 산업을 선도, 고효율의 첨단 디지털 프린트 산업을 실현하는 태일시스템의 이길헌 사장을 만나봤다. 디지털프린트 산업은 현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채산성 저하, 고임금, 고부가 제품창출 등과 환경문제 까지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첨단 산업입니다. 고에너지 산업일수록 공해를 유발, 환경오염산업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친환경산업을 기초 공정부터 실행한다면 그만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있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이와관련, 기존의 날염 생산 공정을 살펴보면 플레이트 제조 과정부터가 공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다한 염료사용이 필요한 침염은 물론 날염은 프린트 되기 전에 흰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또한 환경을 오염시키는 과정에 속합니다. 전통 날염의 경우 1㎡ 당 30-50g의 잉크량이 필요한대 비해 디지털프린트의 경우 잉크 사용량이 불과 1㎡ 당 7-13g의 정량으로 잉크가 골고루 분산, 프린트 되게 되있습니다. 디지털프린트는 ‘드롭 인 디멘드(drop in demend)'의 규칙으로 잉크량을 1/50가량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스팀, 수세 등의 과정은 기존 날염과 똑같이 적용되나 잉크 사용량, 물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된 제품이 팔리는 만큼 주문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로스없는 제품생산을 실현해 나갈 수 있지요. 한편, 전통날염의 경우 아직 금색, 은색 등 별색 표현이 가능한 점과 진색 표현과 배면 침투가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태일에서는 전통날염의 장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날염이 보다 발전된 생산력과 코스트 절감에 이를 수 있도록 신기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염색업계는 이미 익숙한 생산시스템의 타성에 젖어 전통 날염의 노하우를 우선시 하고 있으나 첨단 섬유산업, 친환경 염색산업을 위한 디지털 프린트의 혁명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시급한 인식전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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