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브랜드로...지난해 800억 달성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영 컨템포러리 여성복 ‘리스트’가 메가 브랜드화 전략을 가동한다. 단일 브랜드로 1000억 달성을 고지에 두고 있다. ‘리스트’는 지난해 168개의 유통망에서 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소리 없이 강한 브랜드로 시장 내 안착했다. 최근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국내 소비 지형도 속에서 지난 몇 년간 백화점과 대리점, 아울렛 부문으로 사업부 체제를 전환하고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 채널 다변화에 대응해온 것이 주효했다. 유통 채널별 고른 영업망 확보로 건실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냈고 그 결과 패션업체 대부분이 보합 또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지난해에도 ‘리스트’는 플러스 신장세를 기록했다.
홍 이사는 “모두가 움츠리고 있을 때 ‘리스트’는 차분하게 일어나 달릴 준비를 해왔다. 앞이 보이지 않는 소비 환경 속에서 수익력 검증과 브랜드 파워 확대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감소에 대한 대안 마련이 모두에게 과제인 시대지만 ‘리스트’에게는 현재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자 천재일우(千載一遇)의 시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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