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글로벌 섬유사업 직접 챙겨
효성 조현준 회장, 글로벌 섬유사업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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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 역대 최대 규모 참가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직접 섬유사업을 챙기고 글로벌 고객 목소리 듣기에 나섰다. 조 회장은 10월 13일 폐막한 중국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해 중국 섬유업체와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글로벌 섬유사업을 진두지휘 했다.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18개 고객사와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꾸려, 동반 참가 고객사 상담 및 영업활동을 지원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크레오라(creora)' 출시 25주년 기념 만찬을 열어 고객과 협업·상생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약 43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섬유 시장(2016년 기준)을 선도하는 섬유기업 대표들을 만나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원단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일찍이 90년대 후반부터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 마련 및 투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최근 천신 중국 취저우 당 서기가 효성그룹 본사를 방문, 공장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 감사의 표시로 취저우 시내 중심도로를 '효성대로'로 명명하며 양측의 각별한 우호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효성은 1998년 자체 기술을 통한 스판덱스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2010년부터 세계 1위 스판덱스 기업 입지를 굳혔다. 효성은 "조 회장의 글로벌 시장 경청행보는 향후에도 미주, 유럽, 동남아 등으로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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