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문화공간, 실험적 패션쇼...“Life is...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자아” 표현
곽현주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젊고 다이나믹한 의상들로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아 패션으로 소통하는 축제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시즌마다 이색 패션쇼를 통해 패션계에 신선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곽현주 디자이너는 지난달 2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연방에서 2018F/W곽현주컬렉션(KWAK HYUN JOO COLLECTION)을 개최, 이번 역시 마니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공사현장 느낌의 골조를 그대로 살린 성수연방의 열린 하늘아래 실험적 런웨이가 펼쳐졌으며 오프닝에는 2층에서부터 모델들이 도열해 내려오는 시각적 효과를 줘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패션쇼 내내 하늘위로 쏘아지는 조명이 축제분위기를 선사했다.
이번 패션쇼는 ‘Life is(삶이란 무엇인가)’를 테마로 곽현주 디자이너가 항상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경로를 표현하고자 했다. 사진작가 권영호, 뉴발란스, 슈에무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젊고 트렌디한 느낌을 배가했다.
뉴발란스의 시그니처 모델 574 클래식을 매치, 한층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매력을 부여했다. 슬로건을 부각시킨 프린트와 다양한 표정들의 체크들, 스트리트 스포티브 무드의 캐주얼한 의상들과 곽현주 특유의 테일러드한 자켓들, 클래식과 상반되지만 무리없이 어우러진 다이나믹한 스타일이 런웨이를 누비며 패션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패션쇼에는 가수 인피니트 성종, MXM 김동현, 바다, 지숙, 나다, KARD, 보이프렌드 동현, 달샤벳 아영, 수빈, 세리, 제로, 핫펠트 예은, 악동뷰지션 수현, 브라이언, 모델 이혜정, 배우 황승언, 강민아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는 곽현주 디자이너가 늘 젊은 스타,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감각이 나이들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곽현주컬렉션은 패션쇼야 말로 종합예술이고 소통과 공감의 도구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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