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패전’서 선보인 40여벌로 패션쇼
대구 간판 디자이너 메종드 준 김석준 디자이너가 5월 25일 열리는 중국 허난성의 ‘중국대학생패션위크’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김석준은 지난 3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 선보인 작품을 들고 참가하게 된다. 백산자카드·호신섬유와 협업해 면과 울을 바탕으로 사팅, 오간자, 쉬폰 등을 사용한 작품 40여벌이다. 허난성복장협회 왕진펑과 까옹송지난 4월 중국 대련패션위크에서 김석준 작품을 보고 그 자리에서 초청을 제의해 성사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중국대학생패션위크는 허난성복장협회와 신비시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중원공학원, 허난동방복장학교 등 허난성 내 15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패션쇼와 더불어 대학생 작품 전시, 해외 유명 디자이너 초청쇼 등이 열린다.
허난성 신비시는 중국패션브랜드 생산기지로 불릴만큼 생산기반 시설이 발달한 도시다. 특히 남성복과 바지를 많이 생산해 중국 내는 물론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허난성(1억2000만명)이 새로운 판매처와 시장을 찾고 있는 대구 패션산업에서 블루오션이 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작년에 이어 지난 3월 CHIC 박람회와 4월 대련패션위크까지 발빠른 對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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