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작가 오상민과 폐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 활용 전시
래코드, 작가 오상민과 폐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 활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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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서 내년 1월 23일까지 전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텍스타일 아티스트 오상민과 협업해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전시 ‘소일 투 쏘울(SOIL TO SOUL)’을 선보인다.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상민 작가는 재료의 질감과 특징을 조각적인 형식으로 표현하는 텍스타일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오상민 작가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협업 작품으로, 첨단 산업 사회 속 섬유 소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래코드’가 텍스타일 아티스트 오상민과 협업해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전시 ‘소일 투 쏘울’을 선보인다.
‘래코드’가 텍스타일 아티스트 오상민과 협업해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전시 ‘소일 투 쏘울’을 선보인다.
‘소일 투 쏘울’ 전시는 폐기 예정이었던 아라미드 원사 ‘헤라크론’을 활용한 텍스타일 설치 작품이다. 헤라크론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 생산하는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로,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5배 더 강한 인장 강도*와 500°C 이상의 내열성을 지닌 강력한 소재다. 이 때문에 방탄복, 고성능 타이어코드, 5G 광케이블 보강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연구그룹의 협조로, 연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헤라크론을 업사이클링하여 제작됐다. 오상민 작가는 헤라크론의 뛰어난 내구성과 지구 생태계에서 분해와 순환을 돕는 버섯 균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기획했다. 작품은 버섯 균사의 자연적 특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머리카락 뭉치를 연상시키는 헤라크론 형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로 제작됐으며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고 순환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래코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버려진 섬유나 산업 자원을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단순히 재료를 재활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한다”며 “래코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일 투 쏘울’ 협업 전시는 내년 1월 23일까지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래코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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