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쇼가 서울 캠퍼스 노천극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제 51회 졸업작품패션쇼는 의상디자인학과 전체 70명이 7개 팀으로 나눠 ‘익명성(anonymity)’을 주제로 제안, 학생들의 개성과 독창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현진교수와 이소영교수의 지도로 현대사회, 대중(大衆),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익명성을 내걸었다. 익명성은 가려지고 지워진 각자의 개성과 색들을 메시지에 담아 하고자 하는 것, 되고자 하는 것들의 색 다른 7가지 이야기를 담아냈다.01. 김아무개의 아우성: 익명성을 띄는 한국 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현대적으로 해석, 경쾌하고 캐주얼하게 풀어낸 유틸리티 룩.
02. ABNORMAL: No more normal 피부색, 성에 대한 고정관념, 외모 등에 대한 사회의 만연한 잣대와 어긋난 편견을 배척하고 있는 그대로 당당해지길 바라는 메시지.
03. AKINATOR: 익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인 뱅크시(Banksy)를 뮤즈로 그를 찾는 탐정과 도망가는 뱅크시를 스토리텔링으로 연출.
04. IN THE SHADOW: 아인슈타인에 가려진 여성과학자 밀레바 마리치의 일생을 로맨틱하면서도 모던한 무드로.
05. 무제: 인간과 삶에 대해 자신과 시대를 탐구하고 그에 따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풀어냄.
06. Collllllllection: 유명 수석 디자이너에 가려진 장인들의 익명성에 초점, 턱, 소매, 레이어드, 패치워크, 주름, 장력차이, 본과 형, 유동성을 디자인 포인트로 다양한 룩 연출.
07. Jane Doe: 영화 얼굴 없는 눈 (Les Yeux Sans Visage) 모티브로 전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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