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가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센싱 엑스포’에 참가해 라이센싱 사업 영업 확대하며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저력을 알렸다.
카카오프렌즈를 전개하는 카카오IX(대표 권승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라이센싱 엑스포 2019’에 참가해 대한민국 캐릭터 IP의 우수성과 성장성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라이센싱 행사로 손꼽히는 ‘라이센싱 엑스포’는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의류, 패션, 아트 & 디자인, 자동차, 브랜드 및 상표,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게임, 스포츠 등 라이센스 업계의 모든 산업 및 전세계 메이저 리테일러, 머천다이저, 에이전트의 집합소로 불린다.
2018년에는 67개국 406개사, 5000여개의 브랜드가 참가 및 전시됐다. 참관객의 대부분이 의사결정권자일 정도로 라이센스 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번 라이센싱 엑스포에 참가하게 된 카카오IX는 올해 “Hello Kakao Friends, Hello Las Vegas”라는 테마로 부스를 차렸다. 라이언과 어피치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동남아 등 국가는 현장에서 카카오IX 관계자와 새로운 시장 진출에 대한 부분을 심도 깊게 논의하기도 했다.
카카오IX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와 라이센싱, 제휴 및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참가는 카카오프렌즈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IP로 발돋음 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 유럽 등 한류 문화 및 K캐릭터에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 조사 및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세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첫번째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2019 리마 아시안 라이센싱 어워즈(2019 LIMA Asian Licensing Awards Committee)에서 ‘올해의 디지털 프로퍼티(Digital Property of the Year)’상을 수상, K-캐릭터 한류의 신흥 대표주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리마 아시안 라이센싱 어워즈’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라이센싱 사례에 수상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