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미세먼지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는 새로운 융합제품인 방진마스크 3개 제품에 ‘산업융합신제품 적합성인증’을 부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필터교체형 안면부 여과식 방진마스크’ 등 3개 제품에 대해 적합성 인증을 부여함에 따라 이들 제품은 앞으로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방진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하면서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전동 환풍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지만 이전까지는 ‘부품이 교환될 수 없는 것’이라는 일체형 방진마크스 인증 기준에 맞지 않아 시장 출시가 불가능했다.
양 부처는 “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의 융합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안전기준을 마련했고 시험·검사 결과 성능 및 안전성이 입증돼 적합성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산업용 흡배기 방진마스크, 필터교체형 안면부여과식 방진마스크 등 3종이다. 방진마스크 커버 또는 보호가드를 교체해 여과재를 바꿔가며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사한 형태의 필터 교체형 제품들이 출시돼 국내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갖는 제품이다. 가격은 일반 방진마스크보다 많게는 200배 이상 비싼 수만원대 판매되고 있다. 필터를 교체하며 쓸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례와 같이 융합신제품 인증을 해주는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인증제도’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융합신제품에 대한 별도의 인증기준을 신속해 마련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6개월 내 적합성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융합신제품 증가로 연평균 인증신청율이 3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처럼 유기적인 협력사례를 범부처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