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주 코로나19 악화로 재택근무 많아져
섬유업계에도 비대면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 원단업체들은 원단 샘플을 바이어의 집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3월들어 유럽·미주의 코로나19상황이 악화되면서 바이어들이 출근을 못하고 시즌기획에 어려움을 겪자 수출상담 기회가 막힌 섬유업체 일부가 바이어가 사는 집으로 소재를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류홍근 본부장은 “유럽·미주는 전부 셧다운 상태다. 바이어와 현지 지사 모두 출근을 못하고 있다. 미주·유럽 패션산업이 전부 중단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어들이 소재를 집으로 보내 달라는 곳도 많다.
한국 수출업체가 한국섬유마케팅 지사장 집으로 샘플을 보내면 지사장들이 바이어 집 앞에 전달한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영업이 정상화 되었을 때 거래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에 노력 중이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대면 영업도 현재 인기가 좋은 샘플 및 주력아이템에 한정되어 있어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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