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패션상품 특별할인 행사 ‘코리아패션마켓시즌2’는 소비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상반기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활성화 차원이다.
2020코리아세일 페스타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단체 및 패션기업, 유통업계가 만든 패션산업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330여개 패션브랜드가 참가해 최대 90% 할인과 특가 상품 판매전을 펼쳤다. 물량은 시즌1 보다 2배 이상 많다. 유통 빅3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온라인 전문 플랫폼 네이버·무신사·W컨셉이 참가했다.
지난 6월26일~7월2일 열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1은 100억원대 규모로 열렸다. 총 매출 38억8000만원 상품을 팔았다. 이 기간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각각 51%, 52%, 32% 신장했다. 전문 패션 온라인몰 무신사와 W컨셉은 일주일 매출이 전주 대비 20%, 147% 올랐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동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이은철 W컨셉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패션업계를 응원했다. 개막식에서 열린 패션쇼는 네이버 V라이브, 롯데백화점 라이브커머스 채널 등에서 생중계했다.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패션업계는 기업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는 내수 활성화와 패션 업계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