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경영으로 미래산업 주도
온라인 패션테크 기업 다수 발굴
시장변화 반영한 스타트업이 리딩
한국섬유신문은 섬유패션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과 미래 글로벌 시장 주역이 될 ‘제31회 한국섬유패션대상’ 기업을 총 14개 부문에서 발굴했다. 2021 한국섬유패션대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수공간 2층에서 열렸다.
한국섬유패션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병오)는 올해 지속가능 경영과 글로벌화로 미래 시장 개척에 두각을 나타낸 기업 선정에 큰 비중을 뒀다. 또 성장과 더불어 올바른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14곳을 엄선했다.
한국섬유신문은 이번 행사에 앞서 올해 산학연 중심의 심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 심사를 거쳤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변화한 시장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 경영 행보를 보이는 곳들이 많았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시장에서 디지털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을 다수 선정했다.
지속가능 부문의 송강인터내셔날은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한국의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이 탄생하는 지속가능한 순환고리를 만들어냈다.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regen)으로 자투리원단없는 니트공법의 아코디언 니트백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소비자 합격점을 받았다.
친환경소재 부문을 수상한 한원물산은 국내 전통 한지를 이용한 식물성 소재 ‘하운지’를 개발, 지속가능 경영 기업들로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 시장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골라라’는 도매상과 국내외 바이어를 연결해 해외 패션시장 점령에 나선 신예 기업이다. 1~2일 만에 의류샘플이 만들어지는 동대문 시스템을 전세계 바이어에 알리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런칭 10개월여 만에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패션AI 부문을 수상한 마크비전은 세계 시장에 퍼진 짝퉁 상품을 AI로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 가품과 유사 콘텐츠까지 찾아내 브랜드 지적재산권을 지켜준다. 젠틀몬스터, 디디에두보 등 고객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앤씨지엘에스는 데이터 기반의 물류 운영에 초점을 맞춰 역량을 키웠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6년 동안 약 400% 매출 성장을 이뤘다. 1세대 편집형 브랜드를 선보이는 밀앤아이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유공자 부문을 수상한 영텍스타일 한혜주 팀장은 코로나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 글로벌사업부에서 4년 만에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데 공을 세웠다.
다음은 2021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명단.
▲잡화 부문(이하 부문 생략) 코오롱인더스트리(주) FnC부문 유석진 대표 ▲지속가능 (주)송강인터내셔날 왕종미 대표 ▲물류 (주)이앤씨지엘에스 오인호 대표 ▲여성영캐주얼 (주)밀앤아이 명유석 대표 ▲언더웨어 (주)커뮤니케이션앤컬쳐 맹서현 대표 ▲스타트업 (주)위아더 조형일 대표 ▲친환경소재 한원물산(주) 정우한 대표 ▲방모직물 흥창텍스타일 이승용 대표 ▲품질 (주)에프지케빈코리아 조병선 대표 ▲유니폼B2B (주)지엔에프 김승일 대표 ▲침구 아웃리치(주) 이우홍 대표 ▲패션AI (주)마크비전 이인섭 대표·이도경 부대표 ▲플랫폼 (주)골라라 박성민·박단아 대표 ▲수출유공자 (주)영텍스타일 한혜주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