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프라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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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프라이비트는 지난3, 4월 전년대비 각각 170.2%, 156.8%의 급신장세를 보이면서 확고부동한 최 고의 패션전문점으로 영층 소비자들을 속속 흡수하고 있다. 올해 대구프라이비트점의 점내목표는 2백55억원이었으 나 실제로 3백55억원으로 상향 책정할 정도로 고성장을 예견. 점장인 최영진부장은 올해 4백억원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사실 대구동성로는 타 지방과는 달리 아주 특수한 상권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서울과 달리 부도심이 없는데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동 성로에 몰린다. 주말에 추정 유동인구 집계는 2백50만. 지하철개통으로 위성도시까지를 포함하면 3백만의 소비 자들이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기위해 동성로로 모 여든다. 대구백화점이 그 동안 서울의 중앙백화점들과 경쟁할 만큼 대구지역은 높은 집중도와 난공불락의 상권으로 널리 알려진 바이다. 이와같은 상권을 파고들기위해 프라이비트는 철저하게 영층을 겨냥한 영패션지향의 패션전문점으로 차별화를 도모했고 마침내 확고부동한 입지구축에 성공한 것. 프 라이비트의 성장율과 고객흐응은 전국 패션전문점들에 비교해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전년대비 78.85%에서 2월은 131.4%, 3월은 170.2%. 4월은 156.8%의 월별 성장세를 과시하 고 있다. 프라이비트점의 성공비결은 바로 상권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발빠른 MD개편을 수시로 단행한데서 찾아 볼 수 있다. 시끌벅적한 홍보보다는 구전으로 10대와 20대 초반에 널리 알려진 프라이비트는 무엇보다 영층을 위 한 문화공간을 마련해 수시로 이벤트를 무료로 열어주 는등 개방했고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의상발표회도 이곳 에서 곧잘 열릴 정도이다. 대구 동성로가 과거와는 달리 10-20대가 집중 몰리고 있는등 영층들의 거리로 변모함에 따라 층별구성도 이 에 맞췄다. 지하1층은 청소년들과 영층들의 소비문화공간만으로 구 성했다. 신나라레코드를 비롯 화장품, 팬시선물과 베스 킨라벤스, 액세서리, 인형코너와 클럽더 박스, 딸기등 패션잡화를 구성했고 지난 4월 20개 코너 운영으로 3억 2천 4백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패션전문 점들이 1,2층에 영캐주얼의 비중을 두어 소비자들의 발 길을 묶으려 하는데 반해 프라이비트는 3, 4층에 두었 다. 1,2층에 소비자들이 몰릴 경우 당연히 3,4층의 효율 은 크게 떨어지게 마련. 이를 감안해, 1층은 유니섹스캐 주얼에 두었고 2층은 오즈세컨, 감, 데무, 베스띠벨리, 아이덴티, 레노마, 유 등을 3층은 쥬크,시스템, 애녹, 씨, 엠케이, 샐리, 비키, 나프나프, 온 앤 온, 에이티, 오조 크, 티멕스 등을 4층은 엠비오, 신시아, 96뉴욕, 셔츠 앤 타이, 디오피, 스파소, 지이크, 이지오등 남성캐주얼로 배치했다. 이와같은 층별 배분으로 영층들은 층별 고른 쇼핑 메리 트를 느끼게 되고 고른 균형을 이루게 됐다. 최영진점 장은 『1층의 경우 브랜드유치가 쉽다, 그러나 3,4층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므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젠 완전한 정착으로 소비자들의 인식과 브랜드사들의 태도 도 달라졌으며 층별 큰 차이없이 고른 매출성장세를 나 타낸다.』고 설명. 따라서 이번 MD에는 더욱더 영캐주얼군을 강화할 방 침이다. 4층의 커피숍자리를 개조해 몇 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키는등 4층을 강화한다. 이는 설득력있는 분석이 바탕이 되고 있는데 프라이비트의 카드회원은 현재 6만명에 육박해 있는데 그중 2만명은 4층의 데스 크에 매월 방문해 직접 대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적어도 월별 2만은 고정적으로 확보된 방문객인셈이다. 층별 지난 3월과 4월 성장율을 분석하면 3월에는 2층이 전년대비 327.6%, 1층이 166.8%, 의 고성장을 보였고 4 층도 132%, 3층 120%로 각각 성장했다. 특히 지하1층 의 경우는 신장율 200%를 기록. 4월에는 2층이 318.9%, 1층이 191%의 성장세를 보이는등 전년대비 대 폭적인 판매신장을 과시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1층은 야,쌈지, 보이런던, 쌈지스포츠등이 상위권을 지켜가고 있으며 2층은 오즈세컨, 데무, 감,베 스띠벨리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층은 시스템, 애녹, 주크, 씨, 샐리등이 상위권에 랭크돼 지속 매출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4층은 엠비오가 단연 선두. 또 프라이비트는 매월 고객이 어느시간대에 가장 많은 쇼핑을 하는가를 분석해 이 자료를 통해 시즌별 개폐점 시간을 순발력있게 정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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