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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직물류 시장이 화섬에서 면·마직물 등 천연
소재류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직
물류 수입도 화섬은 감소하는 반면 면직물 등의 천연소
재류는 증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적정환율은 1달러당 110엔 정도이며 현 추
세와 같이 그 이상 엔저가 될 경우 채산성을 맞추기 어
려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신규오더보다는 리피트오
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직물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화섬은 홍콩·중국으로 수입선이 전환되는 반면
면·마직물 등 천연직물은 한국산이 신속한 딜리버리,
안정적 품질수준 등의 강점을 배경으로 상대적 호조가
예상된다.
섬유제품의 경우 지난해 대비 엔화의 상대적 강세에도
불구 일본 내수침체로 수출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으
며 저가품은 가격경쟁에서 중국산에 비해 크게 불리,
중국 등이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영캐주얼 등 틈새시장
공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업계는 특히 올 봄 물량은 전년대비 다소 증가세를
보였으나 내수시장 조기회복 어려움으로 큰 폭 상승 기
대는 힘들것으로 내다봤다.
이와관련 일본 수입업체들이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문기간 단축 및 오더량 축소 등 오더조건을 엄격화하
고 있어 우리의 최대 강점인 신속한 납기에 초점을 맞
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