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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업계가 이달 세일기간 매출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2/4분기 진입을 앞두고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
어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매출부진으로 자금난에
허덕였던 제화업체들이 지난 2일부터 단행된 백화점 세
일기간 중 매출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IMF이전
매출에 최대 80∼90%정도까지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드와 백화점별 매출차는 있지만 세일기간 중 매출
을 살펴보면 노세일브랜드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 30%,
세일브랜드의 경우 20%정도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IMF이후 급감했던 구매심리가 소모품인 제화류의
구매시점과 맞아떨어져 판매증가세를 가져온 것으로 업
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포근한 날씨가 지속돼 고객들이 옷차림이 가벼워지
면서 이를 소화시킬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 등이 매출호조를 가져온 요인으로 분
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현재 각 제화업체들은 오픈스타일의 여름용
샌들류를 기존보다 1개월 앞당겨 출시하는 등 판매에
불을 붙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세일후유증이라는 복병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
다』며 『상반기 매출이 각 제화업체를 안정궤도에 진
입할 수 있는 여부를 판가름 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