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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이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며 재래시장 입지
재확인에 나섰다.
남대문시장은 이달 말까지 한국도자기와 함께 혼수용품
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지역 그릇도매상가
200여 점포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특히 남대문 시장이 생긴 이후 처음 갖는 제
조업체의 재래시장 지원 행사라는 의의도 있다.
행사 기간동안 한국도자기는 20여가지 홈세트 신제품을
판매키로했다. 모든 홈세트 구매고객에게는 호텔숙박권,
화장품 세트등 푸짐한 사은품도 준다.
이는 지난달 26일 문을 열며 자동차, 상품권등 대규모
이벤트 포문을 연 두산타워와 우주여행이벤트를 벌인
밀리오레 등 동대문지역에 맞선 남대문의 자구책 의미
도 담겨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혼수용품전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고
말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는 의류중심의 대형 이벤
트를 통해 청소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적극 끌어안으려
는 동대문과 달리 고객을 끌어모으는 지속성이 결여됐
다는 게 그 바탕이다.
따라서 액세서리, 의류중심의 보다 적극적인 이벤트 개
발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대규모행사보다는 번잡한
지역특성을 살린 연중이벤트실시안도 제시되고있다.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