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잉디자이너들과 폴햄이 2024 행복한 소잉나눔 페스티벌을 진행, 시민들에게 소잉을 통한 업사이클과 제로웨이스트 체험기회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소잉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로 고립은둔청년 등을 후원했다.
대한민국 소잉디자이너들의 전문직 단체인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회장 김은희)는 폴햄과 2022년부터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해온 이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많은 내외빈과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잉디자이너들의 연말 큰 잔치를 축하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회수시설추진단의 권민 단장과 한국ESG학회 고문현 회장이 축사를 통해 행사 관계자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 애착인형 ‘두잇’ 키링 만들기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폴햄이 지난 시즌 남은 원단을 제공하고 서울패션허브의 원단 재단서비스로 제작된 만들기 패키지를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애착인형 ‘두잇’ 키링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체험이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소잉디자이너들과 일반 시민들, 청년 및 청소년 등 250여 명의 후원신청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서울의 선일빅데이터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160여명이 참가해 소잉디자이너들의 도움을 받아 ‘두잇’ 키링을 완성시켰다.
이를 통해 손바느질 또는 미싱을 사용하여 자기만의 인형키링을 제작하는 즐거움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그 동안 멀게만 여겼던 탄소중립과 제로웨이스트를 생활 속에서 예쁘고, 재미있고, 쉽게 실천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선일빅데이터고의 이지숙 부장교사는 “소잉디자이너 분들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귀여운 두잇 인형키링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었고, 후원금이 뜻깊은 곳에 전달된다고 하니 보람있는 활동이었다”며 학생들의 소감을 전했다.
메인 프로그램인 ‘두잇’ 인형키링 만들기 체험과 함께 풍성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나 의미 있었던 것은 협회 활동에 큰 공헌을 한 우수 소잉디자이너에 대한 시상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시상식은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가 우리나라 소잉 핸드메이드 산업을 대표하는 전국적 네트워크 단체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한 소잉디자이너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최 측은 ‘커스텀존’과 ‘유니폼 리폼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커스텀존’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스스로 만든 ‘두잇’ 꾸미기를 하는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했다.
협회 경남지회, 모요네의소잉작업실, 올리브의바느질이야기, 모아협동조합, 가죽일번지 등 협회의 대표 공방들과 협력 업체가 참여했다.
‘유니폼 리폼존’에서는 협회 경남지회가 후원사인 싱거미싱 및 더핸즈와 함께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포츠유니폼을 짐색, 슬링백 등으로, 트레이닝 져지를 크롭 트랙탑으로 업사이클 리폼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경품추첨, 댄스챌린지 경연대회 등이 곁들여져 연말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특히 참가자들의 참가비 1만원은 사단법인 빅드림을 통해 고립은둔청년과 보육원 보호종료 청소년을 후원하는 데 사용되어 이날 축제의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소잉디자이너 회원들이 자원봉사 서포터즈로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김은희 회장은 “시민들에게 친환경과 ESG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립은둔청년 후원을 통해 상생사회 실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특히 최근 커스터마이징과 핸드메이드 트렌드에 따라 소잉디자이너가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능기부 및 나눔활동을 통해 소잉디자이너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며 개최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는 전국 시도별 10개 지회 소속의 1천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전문직 단체로 소잉 핸드메이드 문화와 산업의 확산을 위해 교육과 활동을 전국적으로 주도하면서 본 행사와 같은 소잉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2017년 깔창생리대 등 취약계층 소녀들의 어려움이 언론에 보도되고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이 발생한 당시, 협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소잉디자이너들이 면생리대를 제작하고 사용을 권장하고 있던 터라 ‘행복한 소잉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소잉디자이너들과 후원자들이 함께 모여 면생리대를 제작하여 한부모가정 소녀들에 지원하였다.
또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당시, 협회는 ‘힘내라! 대한민국 마스크만들기 기부캠페인’을 펼쳐 전국 각지와 해외에 있는 소잉디자이너들 중심으로 핸드메이드 면마스크 1,000장을 제작하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여 대구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등 소잉을 통해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했다.
2022년부터는 패션기업 폴햄과 뜻을 같이 하고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등의 지원을 받아서 폴햄의 시즌 지난 남은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애착인형 ‘두잇’ 만들기 패키지를 제작하였고, 이를 통해 전국 지회와 소잉디자이너 회원들을 통해 업사이클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ESG 활동을 전개하였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만 여개의 ‘두잇’ 만들기 패키지가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상한 소잉디자이너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별공로상 네모의꿈 이지은 대표, 마이테일러 김흥진 대표, 모모의봄 박미옥 대표, 아뜰리에 마이스티치 성순미 대표, 포근한시간 문유정 대표, 천천히봄 김산 대표 / 두잇활성화공로상 모아협동조합 이수현 대표 / 대외협력공로상 ㈜업클로스 임선아 대표 / 지부활성화공로상 만들어입기조은날 김주란 대표, 진아뜨리에 이현진 대표, 아이미싱유 김정연 대표, 미싱쟁이쏘잉룸 이지선 대표, 소소한날 구미점 김희정 대표 / 최다자격증배출공로상 소울엔 조미현 대표, 옷을담다 허선영 대표 / 최다강좌개설공로상 참쉬운재봉틀 이수진 대표 / 아이디어뱅크상 퐁당자수 김혜신 대표 / 인스타그램스타상 마마앤코 도량점 장운정 대표 / 블로그스타상 하늘아래썬 최선아 대표 / 친절활동상 딜리스 신효은 대표, 모아협동조합 최금희 이사 / 서포터즈활동상 벨트리 홍현숙 대표, 쏘잉업 송세나 대표, 진아의상실 이은수 대표 / 커뮤니티활동상 꼼므파탈 황이수 대표, 케이리즈홈핸드메이드 고효은 대표 / 솔선수범상 문화살롱 김연진 대표 / 리더십상 달콤파티 추은화 대표, 핑쿠베베 맹경희 대표, 핸디갤러리 김현희 대표, 요망진손꼽 백지혜 대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