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외형 매출 500억, 신규 ‘에릭자비츠’ 흑자 전환 달성 목표
진도모피, 코렐, 샤링 등을 전개 중인 임오그룹(회장 임오식)이 지난1월1일 곤자가컨벤션에서 신년 하례식을 진행했다.
임오, 임오산업, 임오냉동, 임오파트너스, 화인센스, 진산, 진도 등 7개 계열사 임직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각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 실적과 현황, 올해 계획과 목표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오그룹 임오식 회장은 “임오그룹의 시무식은 수십 년 걸쳐 해오는 행사다. 취지는 임오그룹은 거짓으로 예산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운영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다. 또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으로 일치단결하여 IMF 위기보다 더한 경제 불황에도 굳건히 이겨내고 발전하는 저력을 확보, 회사기반이 잘 다져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향후 어떠한 위기에도 함께 화합을 도모해 이겨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신년사에서 임오그룹, 진도 임병남 대표는 “2025년은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전쟁과 지속적인 고환율 경기 침체로 인해 더 큰 위기가 예고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였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위기가 아닌 적은 없었다. 임오그룹 역사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온 도전의 역사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도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의식과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엇보다 전략과 혁신, 고객의 목소리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임 대표는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의 설정이 중요하며 사업의 목표와 방향이 잘못 설정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스로의 위치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탐색해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
두 번째로 ‘혁신’을 강조했다. 임 대표는 “기존의 자원과 역량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우리가 잘해왔던 것, 또 잘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여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더욱 기울이자”며 “고객의 칭찬은 물론 불만의 목소리도 소중하다.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확히 파악하여 개선한다면, 회사는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범용적 ‘디자인 기획’ 초점 새로운 성장 동력 ‘에릭자비츠’ 키운다
각 계열사별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 발표가 이어졌다. ‘진도모피’, ‘우바’, ‘에릭자비츠’, ‘끌레베’ 브랜드를 운영 중인 진도는 올해 총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진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신규 에릭자비츠는 올해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잡고 50억 원 규모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도 전반의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 사업 영위를 위한 범용적인 ‘디자인 기획’이다.
T.P.O에 따라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을 대폭 늘린다. 리버서블 또는 비트윈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한 가지 아이템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군의 비중을 높여 고객 집객을 도모하고 오래 활용 가능한 타임리스한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둔다.
대표 브랜드 진도모피는 럭셔리하면서 모던한 감성에 캐주얼한 반전의 요소들로 상품 변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50~ 60대가 메인 타겟이었다면 40대까지 에이지를 낮춰 고객 저변 확대를 적극 도모한다.
일환으로 40~50대를 타겟으로 한 오리지널라인, 20~30대를 위한 대중성 있는 가격과 디자인의 에센셜라인, 1000만 원 이상의 하이엔드 상품군 소브린 등 라인별 명확한 포지셔닝을 구축해 진도모피 내에서도 뚜렷한 고객 세분화 전략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에센셜 라인이 3배 이상 신장한 만큼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온라인몰 활성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피업계도 오프라인 매출이 축소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판매 필요성이 부각, 온라인몰의 기능을 강화하고 오프라인에는 가성비가 좋은 프로모션 상품 공급을 통해 판매 극대화를 도모한다.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를 주로 하는 ‘끌레베’는 모피 제품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모피 완제품 위주에서 우븐 라인 개발로 마켓 테스트를 시도한다. 우븐과 모피가 콤비된 상품 등 20~30대를 타겟으로 한 상품군 확대로 시즌과 상관없이 상품 회전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S/S 모피 비수기 시즌에는 에릭자비츠와 연결 판매할 수 있는 의류 아이템 개발을 본격화 한다. 추동 시즌에는 퍼 액세서리 개발 등을 통해 매출 증대에 주력한다. 자사몰과 온라인 채널확대를 위해 행사 및 이벤트를 활성화하고 연예인 PPL, 인플루언서, 매체 홍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