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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현상과 트랜드가 맞물려 올여름 여성캐주얼은 한층 노
출과 섹시함을 강조한 스타일들이 대거 출현한다.
한섬의 「SJ」,하이크리에이션의「MK」,화림모드의 「오조
크」등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브랜드사들은 최근 여름
신상품으로 섹시함과 발랄함을 대담한 노출로 표현하고 있으
며 이러한 상품군들은 때마침 엘리뇨현상과 더불어 IMF한파
속에서 절전에 따른 냉방제한등 기타 여건에 부합해 한층 인
기를 모을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현상은 이들브랜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죠닝의 캐릭
터캐주얼군에서 두드러지는 가운데 「패션과 노출의 미학」
이 하나의 문화로 인식될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SJ」는 귀엽고도 엘레강스한 탑류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시스루한 느낌의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즈,스팡클등으
로 로맨틱한 스타일을 연출.화림모드의 「오조크」는 스쿨걸
룩의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 올 여름에는 시원한 블루계열의
어깨끈달린 단품과의 코디를 적극 시도하고 있으며 「MK」
도 성하용 어깨끈달린 상의 단품류와 여성스러운 꽃무늬의
원피스류 등을 집중 선보인다.
더불어 「신시아로리」「캐서린햄넷」 등의 디자이너캐릭터
군에서도 여성스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섹시한 원피스류
등을 본격적으로 제안한다.
동종업계는 올여름이 유난히 길어질것이란 예상과 함께 원피
스류와 상의단품류들이 매출을 주도할것으로 보고 반응생산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업계는 특히 예년에는 냉방과 사무환경을 고려해 시스루
느낌의 제품이나 슬리브리스원피스에 블라우스형 여름자켓을
겹쳐 입는 등의 코디를 고려했으나 올해는 이와같은 여건으
로 과감한 노출도 하나의 트랜드로 소화될 듯 하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