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이 염가공 공장과 가공 캐퍼를 점차 늘려감에 따라 국내
염가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ET스판직
물의 경우 중국에서 유럽으로 나가는 물량에 대해 쿼타가 없
어 국내 업체들이 PET스판 생지를 구입, 현지 자사 계열 및
협력 공장서 염가공해 對유럽으로 수출하는 등 물량이 상당
량에 이르며 또한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물류비용은 들지만 임직료만 지불하면
되는 간편성과 원가 절감을 이유로 내세워 염가공 물량을 계
속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 염가공 물량 감소의 한 원인
으로 지적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을 둘러본 업계 관계자는『청도지역 염가공 공장들
이 향후 2개월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며『한국산 생
지가격이 떨어지면 계속 구매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국내 염가공 물량은 PET직물업체들이 5월 오더 수주량
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0%에도 못 미치는 등 5월
중순 이후 염가공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