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煥亂이 PET직물 수출을 아사위기로 몰고 있다. IMF사태이
후 환율특수를 만끽했든 PET직물 수출은 올 수출 최대시즌
을 맞아 환율이 오히려 수출발목을 잡는 부메랑 현상으로 돌
변하고 있다.
당초 PET직물업계는 환율상승이 PET직물 수출을 강하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당장 가동물량 확보가 과
제로 대두될만큼 오더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매년 3·4·5월은 수출성수기였고 동시에 환
율상승을 타고 PET직물 수출이 활기차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든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다. 이에따라 관련 PET
직물업체들은 당장 직면한 오더난에다 채산성을 걱정할 정도
로 위기의식을 강하게 증폭시키고 있다. PET직물업체들은
이번주가 올 시즌 경기를 가늠하는 최대고비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올 1, 2월에 걸쳐 호재로 작용했든 환율
이 최근 달러당 1,300원대로 안정되자 오더가 있더라도 수출
하기가 겁난다는 표정이다.
이유는 채산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 게다가 지난해 연말부터
올초까지 이뤄졌든 환율상승세는 PET직물 최대 비수기에 발
생, 국내업체들간 가격경쟁을 동반한 오더확보전만 부추켜
가격회복을 요원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환율상승이라는 단비는 깜짝쇼로 끝났고 그 여파는
PET직물 연중 최대 수출시즌을 맞아 오히려 수출발목을 잡
는 족쇄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