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업계, 신개발품 속속출하
섬유기계업계, 신개발품 속속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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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기계업계가 신개발기계를 속속 출시하면서 경기회복을 노리고 있다. 신개발기계를 내놓은 업체들은 수요업계가 목말라하던 것을 완전 해결한 기종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 부문 경기회복에 대 해 나름대로 자신감을 피력하고 나섰다. 일성기계가 지난해 오테마를 겨냥, 개발한 코팅 및 라미네이 팅기는 벌써 수대가 공급되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엔 중국 수출분 오더까지 확보, 본격 영업과 생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성은 이 기종의 성능과 신뢰도 굳히기를 위해 내달 2일부 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시회에 출품 할 계획이다. 정일기계가 연초 출시한 「콘리락셔」도 조양염직에 1호기가 도입되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량이 분당 40m를 상회한데다, PET직물 염색업계가 안 고 있는 구김불량도 완전 해결한 것이어서 인기는 상종가로 향해 치솟고 있다. 콘리락셔는 폴리스판덱스 후직물의 정련·수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효산기계와 성복기계가 내놓은 자동연폭·해포기도 각각 성 안염직과 세일엠보싱에 1호기가 납품되면서 한바탕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해포연폭공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갔지만 신개발기종의 출 시로 이같은 문제점을 완전 해결했기 때문이다. 투입부터 연폭, 해포공정이 완전 자동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기계 1대면 해포, 연폭작업은 끝난 셈이다. 성복과 효산은 1호기 가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교직 물 염색, 피치스킨가공, 나이론 염색업체 등을 주축으로 오더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 드라이검단기로 내놓은 희수엔지니어링은 ㄷ섬유에 1호기를 출시한데 이어 후속물량을 속속 확보해 놨다. WJL 제직업체가 애로를 겪었던 수분과 곰팡이 문제를 완전 해결해 놨으니 인기는 당연한 수순. 희수는 드라이검단기를 이번 코텍스(KORTEX) 전시회에 출 품, 국내외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섬유기계업계가 불황탈출의 돌파구로, 많게는 수십억씩 투자 해 개발한 이들 신기종들은 수요업계가 겪는 애로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바쁘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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