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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마크컴퍼니의 양모 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양모가격은 모방업계의 원료재고 축적 증가추세
를 반영하여 완만한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의 1차 생산품 가격은 지난해 전반에 걸쳐 하락했
으나 아시아지역의 현격한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후반에
들어서면서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이중에서도 양모가격은 전체의 하락폭보다 큰저하를 보
였으나 지난해말부터 회복추세에 들어 AWEX 양모가
격지표의 최근 회복율은 1차 생산품 전체의 수치를 초
월하여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시작된 양모가격의 회복은 화인울에 대한 견
실한 수요와 호주달러의 미달러에 대한 환율의 약세가
주요인으로 보여지며 이후 12개월간에 대해서도 주요국
에서 원료 재고의 축적이 회복기조를 유지할것으로 전
망된다.
하지만 호주의 양모재고가 22∼25마이크론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것과 중국 경제성장의 불안, 섬유업계의
구조조정, 양모수입정책, 세계적인 소비상황의 침체등이
회복의 걸림돌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더울마크 컴퍼니조사에 의하면 올해 전반의 세계 주요
국 어패럴 소매상황은 미국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저
조한편.
이가운데 울 어패럴의 매기침체로 특히 울 여성복의 매
기가 저조한 반면 신사복의 매기는 세계적으로 순조로
운 편이다.
추동시즌의 울 어패럴 소매상황은 날씨의 영향등이 겹
쳐 큰 신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2000년 시즌의 울
어패럴오더가 늦어질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울경매에 반영되는 것은 소매상황의 호전이나,
유럽의 패션페어에서 울의 컴백이 확인된 이후일것으로
전망된다.
양모시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상황에 대해 더울
마크 컴퍼니에서는 금년말까지 중국은 국내 수요보다
수출용 가공무역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의 수입쿼터발급까지 중국의 원모
배당은 활발하지 않고 원모 가격회복에 대한 중국의 저
항은 계속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의 섬유원료가격의 추이는 수급균형이 절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공급이 타이트한 고급순모나 폴리에스터, 아크릴등의
가격은 아시아지역의 수요 회복을 따라 상승하지만 공
급과다의 울, 면의 가격은 5월이후 하락을 계속하고 있
다.
울의 경우 8∼9월에는 새시즌에 채취된 양모가 대량 출
하되어 재고압박에 박차를 더했다.
새시WMS의 생산출하가 평준화되고 유럽의 소매 상황
개선이 확인될때까지 현재의 양모시황은 크게 개선될것
으로 기대되지는 않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의류소비는 올 2/4분기 들어 경기상승과
고용회복 전망과 더불어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 모직물
업체나 제조업체의 오더상황이 전년 침체상황에 비해
현격히 회복되고 있어 울의류에 대한 수요 역시 이번
추동시즌에 크게 나아질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반적인 경량화 및 고급화 추세로 세 번수 모직
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남성
복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