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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폴리스 오픈이 11월로 다가왔다. 쌍용개발이 서울시
로부터 불하 받은 동대문 훈련원 부지에 (주)시연개발
이 관리 위탁을 맡은 엠폴리스는 2천7백여평의 지하 1
층에 패션 쇼핑몰이 개설되며 3천4백여평의 지하 2층은
청소년용 디스코텍, PC방 및 컴퓨터 게임방 등 다양한
청소년용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은 5천6백여평의
훈련원 공원을 활용해 각종 콘서트 및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대문 시장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3∼5층에는 1만여평의 주차 공간을
확보, 1천2백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현재 지하 1층은 80%, 지하 2층은 70% 정도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상가측은 재래시장내
우수 상인들 및 젊은 디자이너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 상인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
족. 상인들은 엠폴리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리적 문제를
꼽고 있다. 한 시장 상인은 『밀리오레나 두산타워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흥인지하차도 건너
기를 꺼려 상권 형성이 매우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
밀리오레와 두산타워가 상권 개발에 성공했지만 엠폴리
스는 경우가 다르다』고 말하고 『지리적 약점을 보완
한 마케팅 전략이 선행되지 않고는 상권 형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