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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그룹 이사회가 99년 상반기 결산 내용을 확정짓
고 특별 배당금을 지불키로 했다.
베네통그룹 이사회는 99년 상반기 총 순이익을 7천2백
만 달러(전년도 6천4백만달러), 수익금은 10억2천달러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특별배당금 1억
6천만달러를 배당토록 제안할 예정이다. 따라서 한 주
당 배당금은 8.8센트가 되며, 99년 11월 29일부터 받게
된다.
이러한 결정은 베네통이 주주들의 이익 증대를 최우선
시 하기로 한 배당금 정책에 따른 것으로 2천년에는 1
억8천6백7십만불의 총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렇듯 이례적으로 배당금을 증대시키는 정책은 다음
회계연도에도 예상대로의 성과를 보일 경우 2001년까지
계속되게 된다.
이번 상반기 결산 결과를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베네통 캐주얼 부문은 융통성 있는 생산과 유통라인에
힘입어 세계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 5백만
장 이상의 의류 판매증가를 가져왔고, 사업부문에서는
역사적인 부지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스포츠 부문은 조직 재정비 프로그램이 완결됐으며
미국내 자회사 네트워크가 완성됨에 따라 베네통의 스
포츠 분야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미주지역으로 나뉜
구도를 갖게 됐다.
성공적인 상반기 결산을 확정한 후 아시아 각국의 자사
매장을 방문중인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은 지난달 23일
한국을 방문, 각 매장을 둘러보고 한국 경제 회복과 의
류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는 내용을 전했다.
/길영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