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은 그대로 - 업체들 작업량은 2배이상
유럽 바이어들의 소량주문이 갈수록 늘고 있어 국내 PET직물 對유럽 수출업체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다.
올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는 바이어들의 소량주문은 국내 업체간 과잉경쟁으로 인한 가격하
락과 바이어들의 재고부담과 맞물려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작년부터 바이어들이 만야드 이상의 대형 프로그램 오더에 대해 기피했지만 올해는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는게 업체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과거 한번에 대량구입을 해 왔다면 현재로서는 같은 양이라도 나눠서 구매하는 방식을 택하
고 있다. 이런 소량주문이 계속되자 업체들의 작업량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샘플작업 및 가격협상을 매번 반복해야 됨은 물론이고 에어딜리버리 요구가 빈번해져 업체
들마다 초긴장상태가 계속된다는 것. 또한 가공문제에 있어서도 일괄생산과는 달리 처음 선
적한 제품과 품질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점도 수출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현재 시기상 오더가 없는 상태지만 마치 폭풍전야와 같다”며“작년
만해도 휴가시즌 후 바이어들의 에어딜리버리 요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항공편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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