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사 입지 구축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next work wear’가 올 하반기 여성 영캐릭터 캐주얼로 재탄생
한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브랜드로 ‘빅존’, ‘에고이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패션 전
문사로의 입지 구축을 본격화한다.
지난 시즌 마켓테스트를 실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으로 이지캐주얼 라인서 영캐주얼로 전
환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및 이지캐주얼 시장의 포화로 영캐릭터 캐주얼 시장을 니치마켓
으로 주목하면서 올 가을부터 ‘next work wear’는 여성 영캐쥬얼 부분을 집중공략한다.
특히 감도있는 상품 구성으로 새로운 마켓 형성을 유도한다는 계획. 20-24세로 메인 타겟층
을 설정, 상품구성에 있어서도 여성 비율을 80%까지 늘려 니트 등 여성 위주의 유니섹스
스타일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기획본부장 체제의 조직을 2,30대 중심의 팀별로 재구성, 조직 합리화를 통한 효
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타겟층의 감성에 보다 밀착되고 짧은 결제라인을 통해 스
팟기획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올 가을에는 5개 정도 매장을 확보하여, 20개 이
하의 적정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00F/W 시즌 컨셉은 “urban outfitter”, “folk favorites”, “ethinic culture”. “urban
outfitter”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스포티한 감성의 세컨 핸디드 빈티
지 캐주얼.
폴라프리스, 더블 페이스드 페브릭 등 마치 오래입은 듯한 약간은 낡은 느낌을 주는 소재와
베이지, 카키, 버간디 등의 컬러의 기능적,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folk favorites”는 릴렉스한 실루엣과 그린, 레드, 내츄럴 옐로 등의 컬러군을 통해 새로
운 차원의 보다 친숙하고 편안한 자연주의를 표현한다.
특히 거칠은 표면감의 요철 소재, 트위드, 투톤 헤링본 등의 소재는 자연이 지니는 근본적인
소박함과 편안함을 강조한다.
“ethinic culture”는 70년대 에스닉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네오 히피 스타일이다. 자수, 술
장식, 에스닉한 프린트, 크로스 스티치 등 장식적이고 수공예적인 터치가 돋보이며, 머스터
드, 오렌지, 바이올렛, 와인 등의 컬러 믹스를 보여준다.
한편 아이올리의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희소가치를 주무기로 바나나 리퍼블릭, 갭 등 국
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수입브랜드편집 매장으로 매니아층을 구축하
고 있다.
아이올리는 ‘플라스틱아일랜드’의 성공적 안착과 함께 내년 상반기 신규브랜드로 ‘빅
존’, ‘에고이스트’를 전격 도입한다.
최근 일본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 본격 전개를 기점으로 패션 전문사로서 재
도약을 시작한다.
/이경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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