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홈쇼핑전문 속옷브랜드 제안, 9월 29일 런칭…트랜드로 수요창출 도모
“홈쇼핑 브랜드도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홈쇼핑 시대에 대비, 전문성과 이에 맞는 트랜드 개척, 신 수요 창출을 인티마시떼 오성록
사장은 이렇게 강조한다.
이는 가격경쟁력 싸움에서 탈피, 고품격 란제리를 지향하겠다는 천명이기도 하다.
“기존의 가격경쟁력에 의한 승부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오사장은 “홈쇼핑이 새로운
유통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고품질, 차별화 전략으로 확고한 시장 선점을 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9일 CJ 39쇼핑을 통해 본격 런칭한 ‘인티마시떼’는 첫방송 이후 비공식 집계로 1
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등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방송이었다는 점과 이번에 선보인 브라, 팬티, 런닝, 롱거들등 코디 4종세트와 브라, 팬
티, 거들, 롱거들등 고기능성 브라 팬티 거들 8종세트 단가가 평균 59,000원선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인티마시떼’의 첫 출발은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1억원 매출은 시작일 뿐이다”고 말하는 오사장은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통해 올 하반
기까지 확실한 인지도를 쌓을 것” 이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오사장이 말하는 차별화 전략의 핵심은 제품 고급화.
100% 신제품만을 고집하는 인티마시떼는 기존의 브랜드사의 재고 판매와는 확실한 차별을
둘 계획이다.
‘최고급 란제리’라는 컨셉 설정에서도 볼수 있듯이 ‘인티마시떼’는 소재의 고급화와 제
직의 차별화를 통해 럭셔리한 레이스와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해 홈쇼핑 주요 소비자인
30-40대 주부를 공략한다.
또한 인티마시떼는 홈쇼핑 유통의 성공여부의 관건으로 제기되고 있는 제로 재고정책을 위
해 자체 판매예측 시스템을 가동함과 동시에 즉시 출고 될 수 있는 빠른 리오더 생산체제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게다가 인티마시떼는 홈쇼핑 방송 처음과 중간, 끝부분에 각각 20초짜리 브랜드 광고를 첨
가해 브랜드 인지도에 주력하는 등 타사와의 차별화에 적극적이다.
이와같은 차별화전략을 통한 홈쇼핑 유통 공략은 30년이상 ‘속옷’한길을 걸어온 오사장의
경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오사장은 “국내 유수의 란제리 업체에서 영업과 경영등의 경험 그리고 사업에 이르기까지
30년간 노하우가 인티마시떼를 런칭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힌다.
자본금 2억원에 지난 7월1일 법인을 설립한 인티마시떼는 모회사인 오성섬유와 광성물산의
후신이기도 하다.
지난 1980년 런칭한 오성섬유의 ‘아빈나’는 고품질,저가의 기능성 란제리로 일대 변혁을
갖고 온 바로 그 브랜드이다.
이후 백화점 유통 전문 브랜드인 광성물산의 ‘크리비아’가 런칭 7년만에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면서 홈쇼핑 전문브랜드로 ‘인티마시떼’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유통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대처하는 오사장은 ‘인티마시떼’를 홈쇼핑뿐만아니
라 BC카드사 종합쇼핑몰과 자체 쇼핑몰, 속옷 전문 쇼핑몰등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매매에
도 진출해 명실상부한 통신판매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티마시떼 오사장은 “통신판매가 새로운 유통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티마시
떼’런칭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고 “향후 고급화된 제품,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을 고수한다면 시장점유율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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