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신사복사, 올 춘하 매출신장률 둔화
대형신사복사, 올 춘하 매출신장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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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조사, 제일모직 최고 성장률 기록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상사, 캠브리지등 대형 신사복 메이커들의 지난S/S 매출성장이 11%-23%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각 대형사의 지난S/S매출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일성장율이 높은 기업은 제 일모직으로 총 1,923억원. 이는 지난해 1,564억원에 비해 23%성장한 수준이다. LG패션은 총 16.3%, 코오롱상사가 15%, 미도 15%, 캠브리지 11%수준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일모직의 경우 지난S/S에 전반적인 시장경기 위축속에서도 신사복의 캐주얼화에 발맞춰 소프트화·경량화의 실현 및 물류, 매장개선, 주요브랜드들의 B.I개선등 IMF도중에 행한 혁 신작업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성장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LG패션은 대표브랜드엔 ‘마에스트로’가 총 450억원으로 전년대비 11%에 그쳤으나 ‘파 시스’가 173여억원으로 38%, ‘타운젠트’가 260억원으로 41%라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기 록했다. 또한 ‘닥스’ 정장부분도 전년대비 28%성장해 플러스적 역할을 담당, 전체적으로는 16.3% 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파시스’는 그동안 종합매장의 코너에 머물렀던 것을 독립매장화하고 홍보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큰 성장을 거두었고 ‘타운젠트’는 기존 가두샵이 초토화된 상황에서도 끝까 지 대리점 활성화를 추진, 가두점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캐주얼 및 기타부문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 정장부문만 588억원의 매출을 올렸 으며 이는 전년대비 15%신장한 금액이다. 핵심브랜드 ‘맨스타’의 기능성 ·헬스제품의 지속 개발과 젊은 라인의 활성화와 이미지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 또한 맨스타DIO와 아르페지오 GGIO라인등 젊은 라인을 계속 개발해 이미지 변신의 끊임없는 노 력을 보이고 있다. 캠브리지는 99년 봄여름에 410억원에 이어 올 S/S는 45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11%상당 신 장했다. 캠브리지는 외형확대보다는 무리한 세일지향 및 고급화에 따른 이익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 다. 미도는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5% 성장했으며 내실안정지향의 이익구조확대에 초점을 둔 영업을 벌인 결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그러나 이 같은 신장부분은 예년의 성장에 비교하면 사실상 절반수준이라고 평 가하고 있다. 대형백화점들의 신규점 개설에 따른 매장확대등 자연발생적인 외형증가요소가 내재해 있다 는 것. 또한 갈수록 백화점입점 및 운영에 있어 고비용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생산비, 물류비상승 등이 더해져 이익이 날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기때문으로 분석. 따라서 올추동에도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고 경기가 좋지는 않을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신 사복업계가 올한해 목표했던 이익창출이 어렵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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