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텐터기 생산업체들이 내수시장 수요가 격감함에 따라 영업 전략을 수출로 전환하는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극심한 섬유 경기 하락으로 섬유업체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기존 텐터 내
수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텐터 생산업체들은 수
출을 주력으로 삼아 영업 마케팅을 지역별로 설정하는등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실정이
다.
특히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는 중국 시장 선점에 국내 업체들은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중국 섬유산업의 급신장으로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선진 외산업체들도 경쟁에 나서는등 중
국내 텐터기 시장은 엄청난 수요량 만큼이나 뜨거운 격전장으로 변모했다.
중국에는 현지 진출한 국내업체가 드물어 중국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수출량의 50%이상을 차지했던 미국 및 중남미 지역은 최근 섬유 경기 부진으로 수출
량이 줄었으나 내년도 경제 회복을 기대하며 국내 업체들은 꾸준한 영업 활동을 전개중이
다.
현지 섬유업종에 종사하는 교민들이 꾸준히 국내 제품을 구입하고 있어 수출 주요 지역으로
여전히 각광 받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정치 문제에 따라 투자에 제한을 두고 있으나 정치적 안정만
이뤄진다면 수출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럽지역은 선진 외산업체의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기반을 닦아 터키를 제외하
고는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업계 관계자는 “국내 텐터기 수요가 내년에는 50%이상 줄어들 것이다”며 “국내업체들의
수출로의 방향 전환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