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정우영) 노사대립이 지난 6월 9일 노조설립이후 5개월째 실마리
를 풀지 못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지난주 노조전임자 처리 및 임금문제 등을 골자로 하는 62개항의 노사합의에
도달하는 듯 했으나 합의당사자와 이사장, 이사진의 합의 의견을 이끌어내지 못해 다시 원
점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노사 양측은 합의 불발에 따른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사태를 관망하고 있
는 실정이어서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지부의 권한을 대폭 수용했던 과기노조, 민주노총측이 상황에 따라 직접 개
입할 여지가 남아있어 돌발상태도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섬개연은 신제품개발센터등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이 시급한 만큼 유사시 노조와는 별개로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팀을 구성,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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