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화이버를 청소용품에 적용시켜 해외시장을 개척한 실버크린(대표 권종학)은 지난 97년 회사를 설립, 창립 3년만에 650만달러를 수출, 대통령표창과 5백만불탑을 수상했다. 실버크린은 국내 화섬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마이크로화이버를 구매하여 제직, 염색, 재단을 진행하여 목욕용품, 타올, 헤어밴드, 안경크리너, 사무실 청소용품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의 청소용품이 면제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세균에 의한 악취가 많다는 단점을 파악하고 마이크로화이버를 이용한 고급제품개발로 유럽시장 개척에 성공한 케이스다.마이 크로화이버는 섬세하고 바닥에 밀착성이 우수하여 바닥의 때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장점이 있어 유럽에서는 이제 보편화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따라서 유럽시장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미국 및 일본시장을 확대하여 매년 100%이상의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2∼3 연내에 2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이크로화이버를 이용한 팬티, 양말, 스포츠밴드까지 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실버 크린은 최근 중견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물걸레질이 가능한 진공청소기를 개발, 관심을 모으 고 있다.이 물걸레질이 가능한 진공청소기는 진공청소기 흡입구 뒤에 부착시켜 공기흡입력 을 이용, 걸레를 1초에 6회정도 회전시키면서 바닥을 청소하기 때문에 한번의 청소로 물걸 레청소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종학 사장은 “ 실버크린보다 우수한 회사도 많은데 대통령표창까지 받게 되어 이번 수상 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나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판매보다 제조가 강해야 국가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마 음으로 우수한 제품개발에 노력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봉사하겠다고 강조한다. 또한 직원들이 모두 젊음으로 밤낮없이 노력하는데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보람있는 일터문화를 창조하는 회사이미지를 각인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