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계, 긴급자금 600억 요청
직물업계, 긴급자금 600억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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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협, 신국환장관과 조찬회서 건의, 업계 고사위기 상황…정부특단 시급
직수협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화섬직물업계 중진들이 신국환 산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직기 구매자금 5백억원, 직물협동화사업 운영자금 100억원 등 총 600억원 자금 긴급지 원을 요청했다. 이번 조찬모임은 벼랑 끝에 몰린 PET직물 업계의 회생 및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특단이 강력히 요청된다는 업계의 의견으로 마련됐다. 강태승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직수협 회원사 사장단들은 지난 14일 팔레 스호텔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산자부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고사직 전인 PET직물업계의 회생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하고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직수협 회원사들은 부도 및 전업을 원하는 업체들의 직기 5천대를 정부에서 구 입해 북한으로 지원하거나 제3국 수출이 절실하다고 건의하고 약 500억원의 자금을 정부 예 산으로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직물협동화 사업과 관련 현재 7.5%인 비축자금 이자와 관련 너무 높다는 업계의 지 적에 따라 지방비와 국비 등 약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 무이자로 보존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심각한 경영난으로 PET직물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각 금융기관이 유독 섬유업체 담보에 대해 까다롭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화섬직물 업체들의 자금 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산자부가 앞장서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관련 신국환 산자부장관은“화섬직물 업계의 회생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라도 국내 섬유산업의 중추적 역할 을 하고 있는 화섬직물업계를 위한 국회차원에서의 예산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 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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