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니트전문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이 추진된다.
니트의류수출 전문업체인 아이텍스필(회장 정병주)은 오는 2월까지 관련업체들의 의견을 조
율하고 3월부터는 신설법인을 설립, 세계시장에서 경쟁 할 수 있는 니트전문 전자상거래컨
소시엄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월마트 등 세계적인 대형 바이어가 전자상
거래를 통한 역경매방식으로 니트의류를 구매하는 등 전세계의 의류거래방식이 전자상거래
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국내의 니트전문 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의 구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월마트가 실시한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경매에서 우리나라업체가 참패한 전례가
있어 국내 니트전문수출업체들의 전자상거래 추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설립될 니트의류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은 국내 최고의 환편니트 수출업체 10여개 회사
를 대상으로 하고 세계적인 바이어 3∼4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연 1천억원 이상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 협력업체수가 한 개 업체당 30개 업체가 되므
로 실제적으로 200∼300개업체가 서플라이 체인을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이 사업범위를 환편니트로 한정한 것은 섬유도 종류가 너무 많으면 전문화, 특화 되지
못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환편니트 분야에서 원사, 편물, 부자재 등 환편니트관련 모든 소싱라인을 형성, 세
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이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이텍스필은 지난해 1천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니트관련 수출액이
1천1백억원, 나머지는 이동통신 등 다른 분야에서 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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