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둔화에 따른 멕시코 시장경제의 심각한 불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對멕시코
PET직물 수출시장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수출에서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가 주춤하면서 멕시코 경제의 인플
레율 하락과 페소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멕시코 바이어들의 對美 의류수출용 원단수입을 자
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對멕시코 PET직물 수출실적은 1억4천9백만달러로 전년대비 24.59% 급락하는 등 주
력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올 1월말 수출승인 실적 또한 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도 못미치는 등 부진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구정연휴로 수출실적 둔화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멕시코의 경우 수출부진 현상이
다른지역보다 특히 심각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중국의 WTO가입이 초읽기에 들어선 시점에서 멕시코가 최대 피해국으로 지목됨에
따라 최고의 반덤핑 관세율 부과와 함께 반덤핑관세 폐지 유해기간을 13년으로 늘리는 등
자국내 섬유산업 보호에 사활을 걸고 있어 국내 PET직물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멕시코 수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업체별 확실한 전문
아이템을 중심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바이어 유대관계 강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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