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식 스타마케팅, 혼란만 가중
마구잡이식 스타마케팅,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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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업계에 성행중인 ‘스타마케팅’이 중복 모델 선정에 따른 이미지 혼란과 홍보의 단발성 등 심각한 문제점을 속속 노출하고 있다. 또 업계가 유명 스타에 의존, 상품력보다는 반짝 인기 에 급급해 비실용적인 무대의상 제작등 소모전을 펴고 있는 것도 문제시 되고 있다. 이중 심각한 피해는 한 모델을 비슷한 컨셉의 두브랜드 에서 동시에 캐스팅, 같은 시기에 홍보전을 펼쳐 서로 의 브랜드에 치명타를 입히는 것이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탤런트 송 모氏는 전속 의상협찬사인 T社외에 출연드라마 협찬사 의 제품을 번갈아 착용해 브랜드의 혼동을 가져왔고 뒤 이어 신규런칭사 T브랜드와 계약, 이미지 믹스 및 단절 이라는 점에서 효과를 절감시켰다. 이와 함께 탤런트 류모氏는 최근 베이직 캐주얼 T브랜 드와 비슷한 컨셉의 신규 M브랜드의 카다록 촬영에 거 의 같은 포즈로 출연, 브랜드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느 낌을 주고 있다. 또한 연예인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社 들은 조금이라도 계약조건이 높은 업체에 자사연예인을 밀어넣는 행위를 고집하고 있어 계약기간이 단발로 끊 나는 경우도 잦은 편. 잦은 물갈이로 신인배출이 극심한 가수들과의 계약은 2 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히트곡이 없는 신인가수들은 특 정 브랜드 계약없이 여러브랜드에서 의상만을 제공받아 활동하는등 이미지관리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가수들의 의상협찬 브랜드들은 제품을 알리기 보 다 브랜드 인지도에 급급해 화려하고 비실용적인 무대 의상을 따로 제작, 청소년들에게 소비지향적인 충동을 부추기는등 사회적인 문제점을 조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은 영브랜드,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브랜드에게는 인지도 상승효과 측면에 서 한 번쯤 거쳐가는 작업이지만 상업성에 치우친 일시 적인 선전용 마케팅은 다시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 다』며 자존심없는 연예인과 브랜드측을 함께 비판했 다. <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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